지난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제 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행정 명령을 마구 쏟아내고 있는데요, 취임 첫날부터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세기를 띄워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는가 하면, 2월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를 결정했습니다.
예정대로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던 그린 에너지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 규제 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렇듯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으로 달러, 미국 증시, 코인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구매인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트럼프 당선 전부터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 했는데요, 여러 기사와 강의를 듣고 내린 저의 결론을 공유합니다. 이런 의견도 있구나 참고하시고, 각자의 구매 환경에 대해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그 이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의기양양하게 말했습니다.
“바이든이었다면 절대 사인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말대로, 바이든이었다면 이렇게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절대 사인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 상대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상대방은 누구일까요? 다양한 세력들의 공존과 균형 속에 국제 질서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공정한 질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바이든 정부는 대의를 앞세워 이 질서를 존중했습니다. 하지만 무역 적자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에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하며 기존 질서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우선주의 이면에는 미국과 비미국, 즉 미국과 세계 거대자본 및 신흥 경제국 간의 대립이 가시화된 것입니다.
트럼프 2기의 성패를 좌우할 최우선 과제는?
대선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경제입니다. 지금 미국은 고물가로 소비가 얼어붙었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2기의 최우선 과제는 물가를 잡고 금리를 인하하는 것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가입니다. 그래서 환경 보호 보다 석유 시대로의 회귀를 강조합니다.
트럼프 초기 미국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내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던 불법 이민자를 추방했기 때문에 인건비가 상승합니다. 값싼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물가가 상승합니다. 여기에 유가까지 상승한다면 제조, 서비스 물가도 상승해 금리를 낮출 수가 없습니다. 그럼 고금리 속 물가 인상이 지속되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트럼프가 추진하는 미국 우선정책들은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현명한 구매인이라면 유가를 살펴라!
이민자 추방, 수입품 관세 부과 시행으로 불가피한 물가 상승 압박 속에 트럼프가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제 유가를 낮추는 것입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전반적인 수입품의 원가가 낮아지고, 미국 내 제조 비용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유가를 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트럼프가 물가를 잡는다면 임기 초반 안정적으로 미국 우선정책을 실행해 갈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의도대로 된다면, 미국 증시와 코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미국은 점차 세계 패권을 쥐게 되겠지요. 그 말은 곧, 우리를 비롯한 비미국 국가의 산업은 위기를 맞게 된다는 것이죠.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 자본세력과 신흥 경제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남아공), 유럽 연합 등 비미국 세력은 속내를 감추고 지금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에 차질이 생기거나 빈틈을 보인다면 반격을 개시할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트럼프 2기 초반 트럼프 랠리는 얼마나 이어질까요? 다행히 대다수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예상일 뿐 변화를 주시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의 반응과 유가를 주시하여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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