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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더에게 받은 견적을 보고 당황하지 않으려면, ① 해상운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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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업체로부터 원부자재를 구매하는 제조 업체와 제조 업체로부터 완제품을 구매하는 유통 업체는 대량의 화물을 원거리로 수송하는 B2B 거래가 일반적입니다. 구매 업체가 해외에 있다면 국제 운송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 비용은 국제무역거래인도조건(incoterms)에 따라 구매 원가의 일부로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구매담당자에게 국제 운송 진행 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포워더에게 물류비 견적을 요청했는데, 운송비뿐 아니라 수많은 비용 항목으로 정신이 아득했던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 담당자들은 국제물류를 대행하는 포워더로부터 전달받은 견적서를 해석하고 청구받은 물류비용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하겠죠? 그래서 이번 시간엔 2회에 걸쳐 국제 운송 진행 시 발생하는 비용이 무엇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 청구되는지 이야기하려 해요. 

 

우리나라는 지형적 특성(3면이 바다, 1면이 북한)상 국제 운송이 진행되면 선박이나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요. 첫 번째 시간은 선박을 이용하는 ‘해상운송’의 비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해상운송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해상운송은 무거운 짐을 저렴하게 운송할 수 있어요. 대신 시간은 오래 걸리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납기에 여유가 있고 물류비 절감에 초점이 맞춰진 화물을 이동할 때 사용돼요. 대표적인 화물은 광물, 타이어, 지류, 공산품 등이 있어요. 

 

운송수단인 선박의 종류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LNG선이 있는데요.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에 대한 비용을 다뤄볼게요. 

 

해상운송 시 발생하는 비용은 크게 ‘운송비’와 ‘부대비’로 나뉘고, 발생 구간에 따라 출발지, 해양 구간, 도착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구분

비용명

발생구간

정산단위

출발지

해양구간

도착지

BL / 건

대 / RTON

운송비

Inland trucking

 

 

Ocean freight

 

 

 

Surcharge(BAF,CAF,LSF,EBS 등)

 

 

 

부대비

Terminal handling Charge

 

 

Seal charge

 

 

 

Wharfage

 

 

CFS charge

 

 

Drayage

 

 

 

Document fee 

 

 

 

Verified Gross Mass Charge

 

 

 

Delivery Order fee

 

 

 

handling charge

 

 

Custom clearance charge

 

 

실비

Detention / Demmurage / Storage 등

 

 

customs duties and taxes

 

 

 

기타 

 

 

 

각각이 비용이 무엇 때문에 발생하는지 간략히 살펴볼게요.

 

 

  1. 운송비 : 운송에 필요한 비용
    1. Inland trucking : 출발/도착지↔Port까지의 내륙 운송비. 보통 트럭or철도를 사용하여 진행됨.
    2. Ocean freight : 해상 운송비. FCL로 진행 시 20FT, 40FT 대 당 단가로 청구되며, LCL로 진행 시 RTON(중량VS부피 중 큰 쪽) 당 단가로 청구. 
    3. Surcharge(BAF,CAF,LSF,EBS,PSS,GRI 등) : 해상 운송 시 급격한 시황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유류, 환율, 성수기 등)    
       
  2. 부대비 : 출발지, 도착지 Port에서 발생하는 하역&통관 비용 
    1. Terminal handling Charge : 터미널(CY)화물 처리비. CY↔선박 간 컨테이너를 이동하는 비용.
    2. Seal charge : 컨테이너 봉인 비용. FCL 진행할 때에만 발생.
    3. Wharfage : 부두 사용료. 정부에서 추징하는 세금 명목 중 하나. 
    4. CFS charge : CFS 사용료. 하나의 컨테이너를 구성하거나 해체하는 비용으로 LCL 진행 시에만 발생.
    5. Drayage : CY→CFS 간 보세 운송비.  LCL 진행 시에만 발생.
    6. Document fee : BL 발행 비용.
    7. Verified Gross Mass Charge : 화물 총중량 신고 비용. 선박 운항의 안정성을 위해 적재량을 사전 신고하고 측정하는 비용임.
    8. Delivery Order fee : CY 화물 반출 승인 비용. 도착지에서 수입 신고가 끝난 후 화물을 배송할 상태로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제반 비용.
    9. handling charge : 포워더 대행 수수료.
    10. Custom clearance charge : 수출입 통관 대행 수수료.    
       
  3. 실비 :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실비성 추가 비용
    1. Detention / Demmurage / Storage 등 : 컨테이너 또는 보관장소 대여의 free time 초과 시 발생하는 연체료.
    2. customs duties and taxes : 수입 관세 및 부가세.
    3. 기타 :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실비성 비용 일체.(예:customs inspection fee 등)

 

컨테이너 운송을 진행할 때 1100*1100 기본 사이즈의 팔레트 사용 시 20FT에는 10개, 40FT에는 20개의 팔레트를 실을 수 있어요. LCL은 팔레트가 10개 미만일 때, 컨테이너 비용 중 화물의 부피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형태입니다. 

 

지역 및 시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개 팔레트까지는 LCL이 저렴하고 3개 팔레트 이상일 때는 LCL 비용이 FCL 비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질 수 있기 때문에 4개 팔레트부터는 한 컨테이너를 가득 채우지 않아도 FCL이 가격이나 납기 측면에서 유리해요.

 

국제운송 전문가인 포워더의 분야이지만, 물류비를 청구받는 구매인 입장에서도 어떤 비용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거예요.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의 항목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FCL과 LCL을 조합하여 활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항공운송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구분 점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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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항공편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