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칼럼에 [NCS기반의 원가관리] 책 리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연장선상으로 원가관리에 대한 저의 고찰을 기고하고자 합니다.
원가란 무엇일까?
여러분은 원가를 어떤 개념으로 이해하고 계십니까? 업종과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금액’이라는 맥락으로 정의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영상은 제가 취준생 또는 구매직무 초년생들에게 권장하는 원가 관련 영상입니다. 꽤 오래전에 출시되어 화질이 좋지 않지만, 원가와 관련하여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는 영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 설명하고 있는 원가의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 그대로 원가는 가격과 양(물량)의 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단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갈수록 원가의 영향을 주며 또한 양적 변동에 따라 원가 변동이 가능합니다.
제조업만의 원가 개념인가?
이쯤에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위의 그래프는 제조업이나 건설업 같은 직종을 위한 것 아닌가?’
‘IT나 서비스 업에서도 위 그래프가 적용될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Yes”입니다.
얼마 전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 설비자재 구매의뢰가 있었습니다. 독일 브랜드 제품이었고, 설비팀에서는 회사 근처에 OO유통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내용으로 전달이 왔습니다.
저는 우선 독일 업체에 연락하여 그 제품의 현지 판매 가격을 알아보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설비팀에서 전달한 견적서보다 40% 저렴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결론을 낼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비용에는 물류, SET UP 비용이 미포함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Supplier와 조금 더 논의해 보니 한국에 직영 지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논의하여 OO유통과 똑같은 서비스 조건으로 20%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위의 예시를 든 것은20%의 원가절감보다는 양(Amount)을 줄였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기존 루트였으면 Supplier → 한국 지사 → OO 유통 → 회사였던 것을 Supplier → 한국 지사 회사로 바꾸어 물류의 양을 줄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구매 업무에 있어서 유통업체를 배재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송이나 서비스에 대한 경우의 수 그리고 소량 다품종의 경우 유통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업 관점으로 생각하면 양(Amount)은 원재료의 중량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매에 소요되는 모든 행위로 생각을 전환하면 모든 업종의 모든 구매인들이 원가를 좀더 넓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임병선 강사님께서 강의 중 하셨던 말을 인용하면서 마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메시지가 작은 울림이 되었으면 합니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원가 관리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는 유용한 데이터가 많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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