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구매 전략에서 '직접구매'와 '간접구매'는 단순히 비용 지출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구매와 간접구매의 구매 방식의 차이와 각각의 전략적 중요성을 살펴보며, 특히 간접구매가 어떻게 기업의 비용 절감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직접구매와 간접구매의 비교
직접구매란 재판매를 목적으로 원재료와 부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회계계정으로는 원재료비용으로 분개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일반 제조업의 경우 원료, 반제품 또는 부품을 구매하여 여기에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공정을 추가하여 제품화하여 출하를 하게 됩니다.
이때 매출에 포함되는 제품의 부속물에 해당하는 물품의 구매는 정기적/안정적인 거래선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협력업체와의 관계관리를 중요시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대부분 직접구매를 위한 별도의 구매팀을 두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반면, 간접구매(General Procurement) 영역은 주로 판매관리비 및 간접비로 지출되는 물품 및 서비스 등의 구매로 회사 조직 내에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고 비정형화/통제되지 않는 방법의 구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무용품이나 마케팅, 홍보, 시설관리 등 간접구매는 원활한 업무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부서별로 불투명하게 처리되면 비용부담을 키우는 등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전문적인 간접구매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간접구매는 일명 '기업 내 비곗살'로 치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업 엑센츄어에 따르면, 2014년 산업별 매출액 대비 간접구매 금액 비중은 제조업 19.4%, 서비스업 14.9%, 소비재업 26.9%, 유통업 20.6%, 제약업 24.8%, 전자·반도체업 2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략적 간접구매 관리의 필요성
하지만 조금 시각을 바꿔 생각해보면 간접구매 분야야말로 비용절감의 미개척지로서 요즘과 같은 불황 극복의 핵심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직접구매는 이미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간접구매는 여전히 숨겨진 비용 절감의 기회로 남아 있습니다.
제조업체는 직접재료비의 비율이 높아 대부분 전문 구매팀에서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가격절감의 기회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으나 판매관리 및 연구비 중심의 간접 비용은 그 동안 구매팀에 의해 관리되지 않았다면 새로운 분야일 것입니다.
여기에 관심을 가진다면 첫해에 기존비용의 20% 정도의 절감효과와 함께 구매권한을 분리시키지 않아 발생하는 구매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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