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에서 구매업무를 진행하며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직무특강을 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최근 직무특강을 나가다 보니 다양한 분들이 구매가 무슨 일을 하는지 많이들 물어보더라고요 . 회사의 규모에 따라 총무/구매를 같이 하는 경우도 있고, 구매/자재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공장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다 보니 표현하기 살짝 난해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저는 구매를 사업 부서의 구매계획 수립에 이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부서, 견적산출부터 협상/계약 체결 및 이행이 이뤄질 수 있는 도움을 주는 staff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뒷 단에 마감 및 대금지급도 있습니다..)
이렇게, 수행하는 업무의 범위가 넓다 보니 당연히 얽히는 것도 많고 이전에 제가 작성한 글들에서 발생한 실수나 에피소드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죠.
이러한 구매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취준생분들 혹은 이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러한 역량이 필요하지 않을까란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역량은 크게 3가지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 아무래도 많은 유관부서랑 얽힌 수많은 메일과 회의 등이 수시로 진행이 되고, 이슈 발생 시 해결을 위해 여러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구매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내가 리더가 됐을 경우 부하직원들의 업무상 애로사항을 정리하여 처리해 주는 등 유관부서와 부딪히는 일은 올라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능력 향상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법적 지식
회사의 규모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인 대기업 규모에서는 하도급법 등의 법적 지식을 요구(특히 건설사)하며 대금지급, 사업에 따른 관련 법령 등에 얽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공정위에 관련된 공정거래법, 표시광고법, 하도급법, 약관법 등에 따른 편의점 관련 불공정거래 관행조사 등관련 사건 발생 시 법령 변동에 따른 대응도 필요합니다.
특히 하도급 관련 대응 절차/대금지급 비율 등 공시제도 변경 등에 따라 많은 구매팀 분들이 유관 대응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