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구매 직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고 싶은데 관련 자격증이 무엇인지 혹은 업무에 실제 도움이 되는지를 질문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구매 경력자들도 더 발전하기 위하여 혹은 이직에 도움 받기 위하여 관련 분야 자격증을 찾고 학습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구매 관련 자격증들의 종류, 성격, 합격 난이도 등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필자가 보유한 자격증들(CPSM, PMP, CPIM, 관세사, 물류관리사, 무역영어 1급, 국제무역사, 원산지관리사 등)을 학습하면서 혹은 합격 후 실무에서 느낀 점들을 기준으로 서술한 것이다.
※ 다음은 구매 관련 자격증들을 정리한 표이다.
구매 자격증들 중 특히 외자구매와 관련되는 원산지관리사, 무역영어 1·2급, 보세사, 국제무역사 등은 공통되는 과목들도 있으므로 우선 자격증 하나를 확실히 공부하면 1타 4피의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CPSM을 공부할 때 나왔던 이론이 CPIM, PMP 등에도 중복되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구매 자격증 관련 경험담들
가끔 경험담을 들으면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이력서에 기재된 자격증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혹은 현업에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니 그럼 이제 전문가인데 이것도 모르냐는 말을 들었다는 등 자격증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도 가끔 있다.
하지만 자격증 내용 자체가 전 산업에 공통되는 표준 프로세스(Best-Practice)를 다루고 있으므로 그 학습만으로도 자신의 업무 분야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쪽을 선택하듯이, 면접관 혹은 상급자가 관련 자격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경우보다는 가치를 아는 쪽이 더 많을 것이므로 가능하면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입 입사 시에는 타 조건들이 비슷할 때 조금 유리할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미 구매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경력자가 새로 획득하는 경우에는 훨씬 가치를 인정받고 몸값을 올리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모 회사는 CPSM 자격 취득자를 당해 연도 미국 ISM Conference에 보내주는 특전도 주고 있다.
자격증 취득 자체가 목적이라면 장롱 면허라는 표현이 있듯이 자격증은 단지 한 장의 종이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구매의 표준 프로세스 등을 학습하기 위하여 자격증을 공부하고, 합격 이후에는 현업과의 갭을 발견하고 개선하려는 노력(Gap Analysis)이 수반될 때는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큰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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