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회사에서 구매업무를 하며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직무특강을 하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요즘 배달비 논쟁,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의 구독비 논쟁이 꾸준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OTT 계정공유 금지 등
IT업계의 구독비 논쟁, VMware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IT업계의 구독비 논쟁은 VMware라는 가상화 서비스로 인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작년 10월 공정위 조건부 승인을 바탕으로 브로드컴의 인수가 한국에서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과거 VMware는 소프트웨어를 구독제가 아닌 라이선스 방식으로 주로 판매했습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가상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화란 VxRail 같은 가상 환경에 공간을 할당하여 컴퓨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세일즈포스, MS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요금제는 구독 방식이 대부분인 반면 VMware는 영구 라이센스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기존 인프라 장비를 도입하는 가격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였습니다
인프라 장비를 도입할 경우 가상화 대비 도입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많이 도입을 하고 있었던 터라 최근 vmware의 인수 소식 후 기존의 영구 라이센스를 단종시키며 요금이 최소 몇 배에서 10배 이상으로 인상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많은 고객사들이 이에 대해 많은 방법을 논의하였습니다
코어 단위 과금으로 과금체계가 변환되고 패키지 단위 판매(VVF1), VCF2))형으로 변경되어 불필요한 패키지까지 구매하게 되어 IT업계의 불만이 자자합니다. 1) VVF : VSPHERE FOUNDATION
2) VCF : VSPHERE COULD FOUNDATION
브로드컴은 과거 인수 후 구조 조정, 잘되던 사업의 실패, 인수 후 재판매 등 좋지 않은 M&A성적을 가지고 있어 브로드컴의 VMware인수합병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시너지 낼까 또 무너질까' 브로드컴-VM웨어의 두 가지 미래 점쳐보기 지난 5월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뒤로 VM웨어 기업 고객은 작게나마 불안을 느끼고 있다. 브로드컴의 초라한 M&A 전적이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VMware의 구독제를 진행하는 것이 맞을까요? 우리나라의 대기업들도 대체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나 현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간 너무나 저렴했던 비용에 많은 부분 의존을 했었고, 이에 따라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대기업이 울며 겨자먹기로 변경되는 요금제에 따라 계약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과점에서 오는 가격 인상이기에 참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아시아 및 한국 시장의 경우 그래도 나름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 매입이 이루어져있어서 지금은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VM웨어, '가격 인상' 논란에도 삼성에 300억원 규모 제품 공급한다
세계 1위 가상화 기업인 VM웨어가 가격 인상 논란 속에서도 삼성에 가상화 제품을 대량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VM웨어 삼성 영업 전담팀은 삼성SDS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VCF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미니스트리트3)는 VMware를 저렴하게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아직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3) 리미니스트리트 : VMware 제품용 통합 지원·보안 컨설팅을 위한 서드파티 유지보수 서비스 제공 기업
오픈소스컨설팅–한국리미니스트리트,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 확대 파트너십 오픈소스컨설팅은 한국리미니스트리트와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오픈소스컨설팅은 자사 고객에게 한국리미니스트리트가 지원하는 오라클, SAP, VM웨어(VMware)의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