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럼니스트 이상훈입니다. 이번 주제는 최근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지난 2월에 유럽에서 복귀 후 한국에서 현업 구매팀 소속으로 업무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바쁜 일상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지만,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부품구매팀에서 현업업무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산업 동향 (Mega trend)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이번에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내연기관의 쇠퇴와 전기차의 약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명한 자동차 산업 트렌드인데요.
Trend 1.
내연기관의 전기차 전환을 넘어 전기차 공급망의 수직계열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슬라를 선두로 많은 완성차 생산사는 전기차 전환 관련 모터, 트랜스미션, 인버터, 배터리, 전기 에너지 공급까지 전기차(EV) 생산을 위한 Supply chain을 최대한 내재화, 수직계열화하여 공급리스크를 예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코로나 이후 수요 급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및 미·중 갈등 등으로 많은 제조사가 공급망 붕괴를 목도했고, 핵심 부품의 중요성을 실감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전기차로 전환을 넘어 전기차를 위한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까지 완성차 업체들이 사업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GM은 작년 10월 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는데요. 에너지 사업부는 배터리, 태양전지판, 수소전지 등 하드웨어와 전기 자동차 및 유틸리티 회사와 연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에너지 관리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합니다. 즉, GM 에너지가 개별 주택에 친환경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전기차에 쉽게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와 배터리에 집중했다면, 이를 넘어 완성차 업체들은 충전 인프라와 전기에너지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생태계 까지 선점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rend 3.
자동차 생애주기(Life cycle)의 지속가능성 추구 또한 중요한 트렌드입니다.
제가 최근에 썼던 EU ETS와 CBAM 등의 내용과 같이,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과제는 이제는 너무 자명해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성차 업체들도 이러한 과제를 위해 자동차 생애주기(Manufacturing, Retail, A/S, End of Life)의 전반에 환경적인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생산 단계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탄소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추구하고, 판매에 있어 전기차 생산을 늘리고, A/S 단계에서 재활용 부품을 활용하고, 폐기(EoL) 단계에서 재활용, 재생산, 중고 거래 등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생애주기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공급망에 적용을 촉진함으로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좀더 ESG에 대하여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합니다. 트렌드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규제의 강화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환경에 대한 책임과 노력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산업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발전된 컨텐츠로 보답하는 바이블이 되겠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바이블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