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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SCM -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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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만 해도 기업의 존재 목적은 이윤 창출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해도 크게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강조하고 기업 활동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물론, 이러한 사회 분위기의 이면에는 기업이 그만큼 생존하기 힘든 환경이 있고, 치열한 경쟁 속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적인 측면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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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와 Sustainable SCM

최근 들어 ESG가 특히 각광 받고 있는데 이러한 E(친환경적 제조), S(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기업이 활동), G(기업경영에 있어 법규를 준수)는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는 기존의 녹색물류(Green Logistics), 지속가능 성장(Sustainability) 등과도 연결되는 연장선 상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경제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의 큰 변화는 과거 신자유주의에서 자본주의 4.0으로 그리고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ESG 등 지속가능 성장에서는 자연환경 보존 뿐 아니라 노동 환경, 준법경영 등도 동일한 수준으로 강조되고 있다.

 

Sustainable SCM을 실행하는 기업들은 소비재를 생산하는 거대 다국적기업인 경우를 다수 발견할 수 있다.코카콜라, 네슬레, 나이키, 존슨앤드존슨 등 대부분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기업들이다. 한국 기업들 중에도 식품업계, 의류업계, 전자산업 등에 속한 대기업들이 지속가능 성장을 강조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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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과 Sustainable SCM

그렇다면, 대기업이 아니면서 원재료, 반제품 등을 가공하여 B2B로 공급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은 지속가능 성장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일까? 물론 대기업 못지않게 큰 관련이 있으며 미리 여유를 두고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듯하다.

 

예를 들어 ESG를 강조하는 대기업들은 협력업체 선정을 할 때도 당연히 ESG 측면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한다. 특히,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측정 방법에는 스코프(Scope) 1부터 3까지가 있는데, 이중 스코프 1과 2는 기업 자체적으로 계산할 수 있으나, 스코프 3은 자사 후방 협력업체들이 속한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들까지 측정해야 하므로 그 계산이 쉽지않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동일한 지속가능 성장 기준을 가진 협력업체들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또한, 환경과 관련된 국제인증을 받아야 협력업체 후보군으로 선정되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속가능 성장 관련 국제 인증 또는 규칙에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45001(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 및 OHSAS 18001(직원의 건강과 안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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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친환경적 사업철학을 가지고 제품개발 등을 하는 것으로 홍보를 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행하지 아니하거나 오히려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그린워싱(Green Washing)' 이라 한다. 그린워싱의 대표적인 사례는 국내 모 소비재 제조사가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만든 병을 사용한다고 크게 홍보하였으나, 실제로는 플라스틱이 안쪽 면에 여전히 사용되는 것이 발각되어 여론의 심한 질타를 받은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그린허싱(Green Hushing)’ 기업도 회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친환경적 이미지를 크게 홍보하지만, 막상 그린워싱과 같은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아예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속가능 성장, ESG 등을 강조하고 실천하는 경우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부작용을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포장재 절감·운송 효율화(밀크런, 모달 시프트(Modal Shift))  등을 포함한 그린물류, 탄소 배출 절감, 신재생 에너지 활용 등 지속가능 성장을 실천하지 않는 기업은 소비자들의 선택 자체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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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적인 종합비타민 | 홍성호 칼럼니스트

대기업·외국계 구매부에서 근무 후 현재 관세사로 활동 중. MBA를 거쳐 구매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통관/구매/SCM 분야 강의 및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보유자격 : CPSM, PMP, CPIM, 관세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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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차분한 영양제 · 2023.02.22

ESG와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당장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불리한 측면이 있어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의 규제나 강제성 있는 기준에 그저 따라가는 수준이겠죠.

물론, 국내 산업을 리딩하는 상징성이 있는 대기업들은 보는 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측면도 있을거고요.

좋은 글 보고 잠깐 생각나는 대로 한 번 적어봤어요~

감사합니다^^

외향적인 책장 · 2023.02.22
그린워싱 그린허싱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입장에서는 비용이 더들고 실무자 입장에서는 일이 더 늘어나는 CSR 과 ESG 라는 인식이 변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변확대와 정착의 선순환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정부나 산업계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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