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제품 출시를 위한 신부품 개발의 중요성
  • 구매전략
  • 성과관리
  • 4~9년
  • 산업공통
339 11 4
  • 11
  • 4

맞춤형 제품의 시대 도래

1913년대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 대량 생산 체계의 구축을 시작으로, 자동차 및 가전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에게 공급되기 시작했다. 1세기 동안 Mass-Product를 통한 획일적 공급이 고객들의 삶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면 베이비부머 세대를 지나 X세대, MZ세대들의 다양한 Needs를 반영한 개별 고객 맞춤형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존에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수직적 협력관계의 기업 간 거래가 큰 틀의 부품 공급사 Pool의 변화 없이 지속 발전하던 제품/부품생태계였다면, MZ세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고객의 개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이종산업/이종부품의 기업 간 거래가 채택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자가전 제품으로 예를 들자면, 나무, 가죽, 보석 공예 부품이 외장에 적용되어 인테리어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Furniture TV, 가죽 Case, 인조 보석 무드 조명, Fabric Case 등 다각도로 제품에 적용 및 검토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건축 외장재에 사용되던 디지털 프린팅 방식에 나만의 특화된 그림을 적용하면서 미술관 액자 효과 및 개인 앨범 형태의 개인맞춤형 영역까지 경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고객의 개별 욕구를 충족하여 최종 소비 고객의 눈높이를 만족하겠지만, 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완성품 업체의 구매담당자의 입장에는 상당한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마스크 그룹 4.png

 

 

완성품 업체와 부품 개발사 간의 괴리

완성품 업체의 개발자들은 새로운 컨셉의 부품을 공급할 협력사 선정을 요구하고 구매부서는 해당 협력사 중 최고의 부품개발 공급사를 발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완성품 업체와 신규부품공급사의 눈높이 괴리로 인해 문제점이 야기된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완성품 업체는 신규 부품의 산업 특성을 100%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품개발 공급사가 주도적으로 Spec. 및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부품개발 공급사는 완성품 업체가 대부분 규모도 크고 연구인력도 많다 보니 완성품 업체에서 Spec.결정이나 방향성을 결정해 줄 것이라 기대하게 된다. 
눈높이가 서로 괴리 없이 맞기까지는 경험적으로 2~3년간의 시행착오 과정을 지나야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는듯하다.

 

이러한 시행착오는 목표 재료비의 상승, 개발 일정의 지연, 플래그쉽 제품 경쟁력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객 불만족 및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완성품 업체와 부품공급사 간에 신속한 눈높이 정합화가 필요하다.

 

 

 

 

개선 방안

상기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파1.png  구매부서에서 ESI, EPI 등 조기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완성품 업체와 부품공급사 간의 눈높이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과정을 Process화하여 활동을 진행한다.

 

파2.png  이종 산업 간의 산업환경 분석, 이종 산업별 시장의 요구 Spec.의 Tolerance(허용범위), 신뢰성 범위, 시장의 애프터 마켓 등 공유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 간의 눈높이 괴리를 줄이고 상향평준화 활동을 진행한다.

 

파3.png  개발일정 준수 및 이종 산업간 품질 조기 확보를 위해서는 구매부서 주도로 연구소-구매부서-품질-협력사를 관통하는 Cross-Functional Task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장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추가로 CFT조직을 별도 조직으로 구성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조금 더 큰 의미의 국가 차원의 기업 경쟁력 확보 및 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제안을 해보면, 중소벤처기업부나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서 중소기업 정보에 대한 기본정보제공에서 머물지 말고 업종, 뿌리 기술, 후가공 등에 대한 구체적인 Mapping 정보도 같이 제공된다면 “완성품 업체” - “부품업체” 간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는 보다 빠른 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구분 점선.png

 

이 주제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발전된 컨텐츠로 보답하는 바이블이 되겠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바이블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사전 동의 없이 2차 가공 및 영리적인 이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작성 칼럼 전체보기

일취월장 오메가3 | 정호정 칼럼니스트

기계공학&경영 MBA 학위와 전산&구매 자격증을 바탕으로 차량 브레이크, 전자제품 회사에서 설계, 업무혁신, 구매 부서를 거친 경험으로, 구매 관련 애로사항과 생각해 볼거리를 이론과 실무로 풀어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함.
전자/IT 부품개발구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지금, 바이블에 로그인하고,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확인하세요!

로그인 회원가입
현업 구매전문가의 폭넓은 인사이트가 매주 업데이트 돼요.
300만개의 기업의 신용, 재무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어요.
2천여명의 구매 담당자와 함께 소통할 수 있어요.
댓글 4
행복한 지우개 · 2022.11.28

첫 칼럼부터 좋은 글이네요. 구매의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 각 부서의 Mission만을 고집하지 않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빨리 찾아가는 조직문화 및 구조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 합니다.

일취월장 오메가3 (작성자) · 2023.06.04
같은 고민이 많으신가 봅니다. 구매가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문화가 널리 전파되면 좋겠네요.
호기심많은 키링 · 2023.03.28

늘 신제품이 나올때 마다 겪는 진통이네요. 매년 겪는 진통이지만 한 한번도 피해갈 수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취월장 오메가3 (작성자) · 2023.06.04
신제품은 항상 산고의 고통이 있지요. 아시죠?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같은 구매인으로 즐기는 방법을 찾아보시죠

당신에게 추천하는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