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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기념으로 가르치다와 한자의 재밌는 관계를 풀어드릴까 합니다.
가르치다와 관련된 한자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敎(가르칠 교) - 매질하여 가르치다
2. 訓(가르칠 훈) - 말로 가르치다
3. 誨(가르칠 회) - 깨닫게하여 가르치다
먼저, 가르칠 교는 한자를 뜯어보면 어린아이(子)에게 막대기(爻)를 놓아두고 매질하는(攵) 모습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대상이 사람인 경우에 도덕과 법령의 범주를 가르칠 때 쓰는 한자 입니다.
다음으로, 가르칠 훈은 한자를 뜯어보면 말(言)을 통하여 행동이 물흐르듯(川) 하게 하는 모습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전통적인 법규, 제도, 도덕 등을 준수하고 따르게 할때 쓰는 한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르칠 회는 한자를 뜯어보면 말(言)을 통하여 항상(每 - 사람(𠂉)+어미(母) = 어머니와 같이 항상 같고 변하지 않는 것)같은이치에 있는 것을 본따 만들었습니다. 항상 같은 말이므로 그것은 변하지 않고, 사람이 그것에 맞춰 깨달아야 하는것이라는 한자 입니다.
결국 가르친다의 의미 안에서 敎(교)는 무엇을 매질하여 가르친다는 의미가 강하고 誨(회)는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강합니다. 따라서 군중이나 사병들에게는 절대로 誨(회)를 사용하지 않고 敎(교)만 사용 합니다. 誨(회)는 도덕적인 훈계 이외에 전문지식의 전수에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