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컬럼에서 이야기했던 ‘해상운송’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항공운송’에 대해 말씀드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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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더에게 받은 견적을 보고 당황하지 않으려면, ① 해상운송편

항공운송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항공운송은 가볍거나 부피가 작은 짐을 빠르고 정시에 운송할 수 있어요. 대신 가장 비싼 운송수단 중 하나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납기에 민감하고 비싼 화물을 이동할 때 사용돼요. 대표적인 화물은 반도체와 핸드폰 같은 전자기기, 보석 등 귀중품, 국제특송 등이 있어요.

항공운송은 보통 화물기 또는 여객기를 활용하고 짐의 부피만큼만 운송비를 부담하는데요, 물량이 많아 전세기 한대에 우리 회사 화물만 싣는 차터(charter)의 경우에는 대당 단가를 부담하기도 해요. 항공운송도 해상운송과 비슷하게 발생하는 비용이 '운송비'와 ‘부대비’로 나뉘고, 발생구간에 따라 출발지, 상공구간, 도착지로 구분해요. 표로 정리해 볼까요?

1. 운송비

1. Inland trucking : 픽업지&최종도착지↔공항 간 내륙운송 비용으로 보통 트럭으로 진행되요. 대당단가로 청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Air freight : 항공운송 금액이예요. Chargable Weight(CW)로 청구되는데요, CW는 화물의 중량과 부피 중 큰 것으로 산정되요. 부피를 구하는 공식은 화물의 가로*세로*높이/6000=1kg 입니다.       
   
   예) 화물의 무게가 250kg, 부피가 110cm*110cm*140cm라면 CW는?        
   → 282kg ( 무게 : 250kg vs 부피 : 110*110*140/6000=282kg 중 큰 것 )

2. 부대비

1. CFS Charge : 공항에서 비행기에 실릴 화물을 모으거나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작업비.
2. Documentation Fee : 출발지에서 AWB(Air Way Bill)을 발행하거나 도착지에서 화물을 픽업할수 있게 하는 행정 비용.
3. Customs clearance Fee : 수출입지에서 통관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4. Handling Charge : 포워더의 수수료.

3. 실비

1. Customs duties and taxes : 수입지에서 통관 시 발생하는 관부가세 입니다.
2. Storage : 출도착지 공항에 화물이 오래 보관되고 있을 때 발생하는 보관비 명목이예요.
3. 기타 : 특정한 상황에만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예요.(customs inspection fee 등)

항공운송은 직항과 경유 노선이 있어요. 경유가 직항 노선의 약 60% 수준의 운임을 형성하고 있으며, 1~2일 더 소요될 수 있어요. 그리고 경유 노선은 보통 여객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화물의 높이가 160cm 미만으로 제한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2회에 걸쳐 포워더가 견적에 포함하는 가장 기본적인 비용의 종류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상황이나 출 도착지의 국가의 특성에 맞게 별도의 비용들이 포함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도착지가 미국일 경우에는 미 관세청 적하목록 시스템에 미국 입항 화물을 사전에 전자 문서로 신고하는 AMS (Automatic Manifest System) 비용이 필수로 포함돼요.

포워더마다 사용하는 비용명은 조금씩 상이할 수 있고, 항목들이 다를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씀드린 비용을 기본으로 2개 이상의 포워더에서 같은 조건의 견적을 받아 총비용을 비교하여 합리적인 업체를 활용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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