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단가에 포함된 물류비는 평균적으로 5.9% 수준이며, 영국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사의 조사에 따르면 구매단가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물류비 비중을 본다면 온라인 소매업은 20% 이상, 콜드체인은 15%, 알코올음료는 14%, 식료품 8%, 패션/의류/전자제품 6%, 사치재 2%를 기록하고 있어요.
구매단가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물류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물류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계실 텐데요, 물류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물류비가 결정되는 기본적인 개념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물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3가지 요소!
Node, Link, Mode입니다. 각각의 개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아요.
Node : 화물이 모이고 나눠지는 거점의 뜻으로 제조공장, 보관창고, 터미널 등이 대표적임.
Link : Node를 연결하는 통로를 의미하며 도로, 철로, 해상항로, 항공항로, 파이프라인 등이 대표적임.
Mode : Link를 이동할 수 있는 운송수단으로 트럭, 화차, 선박, 항공기 등이 대표적임.
이 3가지 중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 중요한 요소가 Node입니다. 구매인 입장에서 Node는 구매처 또는 소속 회사의 생산거점이나 물류센터가 될 텐데요, 지난 몇십 년간 전 세계적인 Node의 변화는 제조시설의 이전으로 결정되었어요. 유럽 & 미국에서 시작된 생산거점이 한국 또는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이전되었고 최근에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이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제조시설이 줄어들고 물류창고가 많아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온라인 상거래가 유통업계를 이끌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요.
Node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Link, Mode가 정해지고 물류비가 결정
때문에 Node 간 거리가 멀거나 Link가 형성되지 않은 곳에 있는 Node라면 높은 물류비를 지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Node가 밀집되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는 운송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여 새로운 Link가 개발되고 다양한 Mode가 서비스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물류비가 형성될 수 있어요. 베트남 정부가 중국을 거쳐 아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철도에 큰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구매처 선정 시 비슷한 구매 견적 단가를 형성하는 다수의 구매처들이 있다면 물류 네트워크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소속 회사와 근접한 Node에 자리 잡고 있거나 다양한 Link와 Mode가 형성되어 있는 구매처일수록 견적 단가 내 물류비의 비중이 작을 테고, 그만큼 제조원가가 높거나 이익을 많이 붙이는 업체일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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