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M 모듈 3 후기를 보면 유난히 많이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Mindset(마인드셋)’이라는 단어다. 마인드셋이 무슨 의미일까? 모두들 대략적인 뉘앙스는 알고 있지만 사전을 찾아보면 명확하게 정의된 문장 없이여러가지 상황에서 이 단어가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나, 이 단어와 모듈 3은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름 결론 내린 모듈 3 안의 마인드셋은 이것이다.
① 스터디가이드의 전체적인 흐름과 각 그룹의 특성을 이해하자.
② 문제를 풀 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풀자.
다른 후기를 보면 모듈 3은 ‘경영자의 마인드’로 문제를 풀라고는 하지만, 나에게는 경영자보다는 ISM의 취지(스터디 가이드)를 더 빨리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더 와닿았다.
핵심은 자가키트!
나의 공부 방식을 한번 복기해보자면,우선 시험일을 정하고 3주 전부터 가볍게 교재 1회독을 시작하였다. 보통 하루에 1~2그룹씩 읽었으며 1회독을 할 때에는 정말 가볍게 읽었다. 그 후에는 자가키트를 풀기 시작하였다.
자가키트가 주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① ISM에서 발간한 공식 교재이기 때문에 해설이 공신력 있다.
② 각 그룹의 문제유형을 파악할 수 있고, 연계해서 출제된 범위를 한번 더 공부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 문제씩 풀었고, 맞던 틀리던 해설을 꼼꼼히 읽었다. 해설에는 스터디 가이드에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렇게 1회 풀고 그 이후에는 해설을 기억하며 한번 더 풀어본다. 나는 2회 정도 풀었지만 그 이상 풀어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가키트 문제와 해설에는 이 문제가 어느 범위에서 출제되었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한 문제를 풀고 그 부분의 교재를 읽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만의 핵심 노하우
나만의 핵심 노하우는 지극히 나만의 공부법이라..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가볍게 봐주었으면 한다.
모듈 3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후기나 복기 문제가 많이 올라온다. 그러나 우리를 괴롭히듯 같은 복기 문제에서 조차 서로 답이 다르다. 공부할 때 헷갈리는 문제가 있어서 내가 속한 오픈 채팅방에 질문을 하였는데, CPSM을 취득한 회원조차도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1번, 한 그룹은 2번으로 대답한 적도 있었다. 복기문제도 마찬가지로 답을 보다 보면 그렇게 답이 나눠진다.
하지만몇 문제 빼고 대부분의 문제는 같은 답을 내놓고 있다. 그 문제들의 경우 그게 답이라고 믿고 ‘20초 이내로 푸는 문제’로 각인시켰다. 모듈 3 역시 1문제 당 1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나중에 검토가 정말 중요하다. 따라서 20초 이내에 풀 수 있는 문제를 많이 만들어 놔야 검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렇게 다른 수험생들의 복기 문제에서 답이 같은 문제를 확실히 암기하고 본시험을 풀면 점수 향상 및 검토 시간 확보에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CPSM은 시험 결과가 그 자리에서 바로 나오기 때문에 긴장감이 꽤 심한 시험 중 하나이다. 그래서 첫 10 문제 정도는 내가 어떤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문제를 풀기 때문에 꼭 검토 시간을 확보하여 앞쪽 문제를 다시 보기 바란다. 문제를 다시 차분히 읽으면 많은 수정이 있을 것이다.
취득이 끝이 아닌,
지속 가능한 자격증을 위해
그렇게 하여 나는 우여곡절 속 CPSM 자격증에 최종 합격하였다. 독학하면서 어려운 점들도 있었지만 주변의 많은 분들이 도움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이렇게 후기까지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얼마 전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에서 주최하는 CPSM 설명회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고, 그 날 최정욱 교수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교수님께서는 CPSM 모듈 3을 담당하고 계시는데, 그날 강의가 커리큘럼의 일부인지별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꽤 많은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동안 CPSM을 ‘시험용’으로만 공부하였는데, 교수님은 시험용이 아니라 ‘현실판’으로 강의를 해주시고 있었다. 그래서 나 역시 시험을 통해 자격을 얻는 것 이상으로구매직무 로드맵을 다시 한번 설정하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
시험을 끝마쳤다고 헤어지는 게 아니라 시험을 통해 더욱더 나의 직무를 완성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바이블(Buyble)을 통해 보충교육을 들으며 그 날개를 더욱 더 펼치는 구매인이 되길 소망하며 이 단원을 마치려 한다.
다음부터는 내가 읽었던 구매 관련 서적에 대해 현직자의 입장으로 리뷰하는 시간을 갖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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